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여야가 합의한 2023년도 첫 임시회가 문을 열었다.
‘우리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과 미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연설에 공감하며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국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박홍근 원내대표의 연설을 들으며 과연 대한민국의 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5대 참사’ 등 비난 일색인 윤석열 정부 평가부터 ‘개미지옥’으로 표현된 우리 국민의 삶까지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실 인식은 도대체 어느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까?
정권교체는 있었지만 어제의 대한민국이 내일의 대한민국으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이전 정부와의 연속성 위에 윤석열 정부가 서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하던 것과 다르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생각과 차이가 있다고 해서 과거의 시각으로 비난만 하는 것은 정상적인 평가가 아니다. 있는 성과에는 애써 눈 감은 채 작은 실수를 참사라고 몰아붙이며 국정운영을 막아서는 것도 대한민국의 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일은 생각하지 않고 오늘 곳간에 있는 것을 마냥 퍼주고 나면 어떻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경제위기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한 것이며 난방비 폭등과 같은 문제도 국제 에너지 수급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전 정부 정책과 단절되어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도 아니다. 오늘의 위기는 이전 정부와 현 정부, 그리고 여야 모두의 책임이다.
윤석열 리더십을 ‘검찰 독재’라며 비난한 것만 보더라도 파란 색안경을 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69석의 숫자의 힘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질식시킨 것이 과연 누구입니까?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온 당이 매달려 이재명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아닙니까?
죄를 단죄하는 것이 독재가 될 수는 없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것이 불통이 될 수는 없다.
박홍근 원내대표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며 특히 ‘기후변화’와 ‘저출생대책’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 운영이 정상화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