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국민의힘에서 정당민주주의는 이미 죽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의 대리인을 세우기 위한 요식 절차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미래비전은 사라지고 냉전시대의 망령만 되살아나 돌아다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 이어 김기현 후보까지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철 지난 색깔론을 앞세운 ‘공안몰이’에 동참했다.
‘윤심’을 등에 업고도 여론조사에서 뒤쳐지는 다급한 처지라지만 해도 너무한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김기현 후보가 그렇게 강조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기현 후보가 내세운 정통 보수가 아니라 냉전 수구임을 자인하는 행태이다.
민생과 미래비전 없이 오직 대통령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사람만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이럴 거면, 그냥 윤석열 대통령이 당대표를 임명하시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파괴하고 훼손하는 정당민주주의, 대통령의 정치중립 의무를 더 이상 지켜보기 힘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