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대통령실/국회/정부

與, "‘보안 유지’를 빙자한 ‘은폐 지시’,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될 것이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남북관계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라며 언급했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이라고 한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대하는 당시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의 인식이 여실히 드러난 발언이다. 그저 ‘보안 유지’를 빙자한 ‘은폐 지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북한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한 故 이대준 씨를 ‘월북’으로 단정하고, 이와 배치되는 첩보 자료 무단 삭제 등 은폐를 위한 치밀하고도 조직적인 조작의 뒷 배경은 결국 북한 김정은 정권의 눈치보기였다.

 

당시 작성 문건에는 남북관계 경색 및 북한의 국제 위신 실추와 대외 입지 위축 전망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하니 ‘월북 몰이’에 집착해야만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셈이다.

 

우리 국민이 죽음의 공포로 몸부림쳤지만, 국가는 그 생명을 끝내 지켜주지 못했다.

 

故 이대준 씨가 ‘월북’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에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온전히 슬퍼하지도 못했을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고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정한 수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여당은 "법 앞에 성역은 없다. 그토록 은폐하려 했던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