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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野, "참사 당일 희생자들을 지킬 경찰 어디에 있었는지 묻는다"

 

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도와줘요', '살려주세요', '경찰 좀 불러주세요',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절규한 목소리입니다. 

 

하지만 참사의 현장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공권력은 없었다.

 

할로윈 참사가 있던 당일, 2만 5천 명 규모의 도심 집회에는 기동대가 배치됐지만 10만 명 운집이 예상됐던 할로윈 축제에는 없었다.

 

지난 해, 이태원에는 경찰관 85명, 기동대 3개 중대가 배치된 것과 달리 올해는 경찰관만 137명만 배치되고 기동대는 한 개 부대도 배치되지 않았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 역시도 수사와 교통, 여성청소년 업무만 담당했고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할 경찰관은 없었다. 질적인 진두지휘의 중요성을 놓쳤다.

 

축제 발생 며칠 전, 이미 용산경찰서 내부에서 할로윈 축제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하는 사전보고가 있었음에도 경비 운용계획에만 미반영 되었다.

 

참사 발생 우려를 알고 있었음에도 용산경찰서가 해당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입니까, 아니면 서울청이 일선 보고를 무시하고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까? 

 

변명에 급급할 게 아니다. 주최자 없는 행사라도 국민 안전관리는 정부의 책무다.

 

행안부와 경찰은 기동대 미투입의 사유가 무엇인지, 내부 보고가 있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답해야 한다.

 

이번 참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언제도 다시 반복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고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삼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155명의 소중한 생명,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지금도 찢어지는 가슴 부여안고, 비통함에 눈물 흘리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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