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민생·경제 위기에 윤석열 정부가 보이질 않는다. 아니 정부의 눈에 민생·경제 위기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환율 급등과 주가 하락, 미래 산업 일자리 감소 등 경제위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美 불룸버그는 대한민국에 ‘제2의 외완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할 정도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환율이 1,400원이 넘어섰는데도 해결책은 고사하고, 한미 통화스와프를 둘러싼 재경부와 한국은행의 엇박자로 시장에 혼선만 가중시키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에 이어 빈 수레만 요란한 외교성과 자화자찬에 또다시 좌절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욕설’을 감추기에만 급급해 욕설 보도를 ‘자막 조작사건’이라며 진실을 호도하고 언론을 겁박하는 정쟁만 일삼고 있다. 손가락은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보라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트집 잡는 꼴이다.
절박한 민생 위기 앞에서 정쟁은 무책임하다. 국민의 절박함을 안다면,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도록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에 대한 솔직한 사과와 함께 박진 장관 등 무능한 외교라인을 문책해야 한다.
야당은 "길을 잘못 들어섰으면 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며 "잘못 들어선 ‘거짓말의 길’을 하루빨리 돌아서기 바란다. 그 길은 국가의 불행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