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검찰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킨텍스 사장이 쌍방울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사장이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맡고 있던 당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전달 받아 1억 원 상당의 금액을 쓴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화영 사장은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발탁되기 전 약 1년 3개월간 쌍방울의 사외이사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수상한 금품에 대한 의심은 더욱 짙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대북 교류 행사를 진행한 민간 대북 교류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에 쌍방울 그룹은 수억 원을 후원했고, 이 대표는 이 행사를 본인의 자랑거리로 삼았다.
측근은 쌍방울 재직 후 부지사로 임명되었고,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이던 이태형 변호사도 쌍방울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쌍방울과의 관계는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라고 한 이 대표의 말을 믿을 국민이 있겠는가.
이재명 대표는 물론 그 측근들까지 실타래처럼 얽힌 이 의혹들은 가히 ‘쌍방울 게이트’로 봐도 거리낄 것이 없을 정도이다.
예견되었던 ‘이재명 리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나고 의혹은 커져만 간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명확한 해명 한번을 제대로 들은 적이 없다.
정치인의 숙명은 무한책임이다. ‘정치 보복’, ‘표적 수사’라는 선동 구호를 되풀이하기 전에 진실은 가려지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여당은 "국회 제1당 대표라는 지위에 상관없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