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하여 ‘국민이 정해주신 명령’이라 말하며 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은 전 위원장에게 권익위원장직을 맡긴 적이 없다.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채 정치 편향적 활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국민 모욕’이라 말하지만, 이 주장이 되레 국민께는 모욕적일 것이다.
전 위원장의 권익위는 사안을 취사선택하며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민주당 출신인 전 위원장은 민주당 부동산 문제에 대한 권익위 조사 의뢰는 회피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해충돌도 눈감아 주었다.
국민의힘과 관련된 사안에만 세심한 조사를 통해 실체를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던 전 위원장이 과연 국민의 명령을 말할 자격이 되는가 되묻고 싶다.
또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고위 공직자가 계속해서 정치를 말하고 표적 감사를 운운하는데, 정상적인 감사원의 감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술책을 멈추길 바란다.
여당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겠다고 당당히 밝힐 만큼, 국민보다 전 정권만을 바라봤던 전 위원장이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권익위 정상화의 길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