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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野,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광주 합동연설회 인사말

 

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광주 합동연설회 인사말이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존경하는 광주시민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우상호입니다.

 

제 임기가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처음에 비대위원장 됐을 때 우리당 지지율이 24~25%였습니다. 또 당 내부가 매우 혼란스럽고 선거 패배한 이후 책임 논쟁부터 매우 시끌시끌했습니다. 많은 당원들과 대의원들, 국회의원들께서 협력해주셔서 당이 빠르게 안정되었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해가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다시 민주당을 주목해주시고 계십니다.

 

윤석열 대통령 100일 보면서 ‘야, 이렇게 못할 줄 몰랐다’ 이렇게 후회하면서, ‘그래도 민주당밖에 없지 않느냐’하고 기대가 꽤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전당대회는 민생 우선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것, 다시 뛰자는 것, 국민 곁에 있자는 것 이렇게 주제가 정해져있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컨벤션센터를 오면서 다시 김대중이라는 세 글자를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가치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불굴의 신념, 정당은 방향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셨던 김대중 대통령의 그 소중한 말씀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서생적 문제인식’ 그것은 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상인의 현실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실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국민들 앞에서 반 발자국만 앞서가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라’ 이런 말씀들을 우리는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김대중 정신으로 무장했을 때, 국민의 신뢰를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들 스스로의 문제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 그것이 민생 제일주의입니다.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서 강력하게 선명하게 싸우는 강력한 야당, 그것 또한 김대중 대통령이 견지해왔던 노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서 우리는 강력한 야당을 구축해야 되는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김대중 대통령의 고뇌와 실천도 대단히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최근에 통일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70년대부터 평화통일 방안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일관되게 싸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주장했다는 것만으로 빨갱이로 몰리면서도 그 신념과 소신을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으신 그 업적, 전 세계가 가치를 위해 싸웠던 김대중 대통령의 필생의 노력을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제일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당,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서 그 견결한 가치를 지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때, 다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제 일주일 후에 출발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당의 전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지도부로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당원 대의원 동지들, 여러분의 선택을 통해 이런 가치를 가장 잘 이끌어갈 후보를 우리당 지도부로 선정해주시고, 선정된 지도부들이 민주주의 역사, 민주당의 역사를 잘 이끌어가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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