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가족부와 성 평등 사업을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자신이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임명된 사람임을 숨기지 않는 김현숙 장관의 뻔뻔한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우리 사회가 오랜 기간 노력해왔던 성 평등 사회를 위한 성과를 한순간에 물거품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습니까?
여성가족부 폐지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 국회 입법권을 능가하겠다는 발상이라면 용납하기 어렵다.
자신이 이끌어가야 할 부처를 ‘폐지’하기 위해 임명된 장관이라니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김현숙 장관은 청년 성평등 사업인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하는데,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 아닙니까?
자신이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해놓고, 여당 원내대표의 한마디에 놀라 사업을 폐지하는 모습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겠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성 평등’이라는 단어를 아예 지우려 하는 것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사회의 성 평등 노력을 무산시키려는 ‘혐오 정치’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