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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與, "이재명 의원 본인의 총체적 범죄 혐의 명백히 소명하라"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2015년 백현동 사업 인허가 과정에 참여했던 대학교수 A씨가 ‘성남 빗물저류조 공사 비리’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내고 백현동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는 당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남 빗물저류조 공사 비리’ 사건에 관여해 구속됐고 A 교수 역시 동일 사건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A 교수는 본인의 1심 선고를 열흘 정도 앞둔 상황에서도 백현동 용도변경에 참여했고 이후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성남시 도시계획위원직을 유지하며 기부채납 관련 자문 의견을 내는 등 백현동 사업 인허가 과정 전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 재선 시장으로 재임하던 2014~2015년 시장의 지시사항 원본이 없다는 사실이 추가 보도됐다. 

 

고의로 폐기했거나 의도적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인데, 이 시기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FC가 생기고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던 시기다.

 

어떠한 이익을 위해 범죄 혐의를 받는 대학교수 A씨를 도시계획위원으로 남겨 두었는가. 또 어떤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지시사항을 은폐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방해했는지 의문스럽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과 의혹으로 비춰볼 때 이 의원이 이끌던 성남시는 각종 이해관계 속에서 시민의 삶을 볼모로 서로의 이익을 찾아주는 범죄 집단의 소굴이 아니었던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이 의원이 시장직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보도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정치 보복을 주장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국민적 의심을 증폭시키는 자충수일 뿐이다.

 

만약 관련 범죄 혐의를 몰랐다고 변명한다면 시장 재임 동안 주요 사업에 관한 기본적 업무 파악조차 전혀 되지 않은 것이니 직무유기라 할 수 있겠다.

 

이 의원이 곧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아울러 정치개혁 메시지를 낸다고 한다. 

 

여당은 "진정한 정치개혁은 국민께 믿음을 드리는 일에서 시작하는데 과연 이 의원 본인이 정치개혁을 말할 자격이 되는지 자문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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