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거취와 관계없이 혁신위는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민 기대에 맞는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최재형 혁신위원장의 지역구인 종로구의회에서는 타당 구의원을 빼가는 어처구니없는 구태가 연출됐다.
6.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종로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당선된 라도균 구의원이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입당해 종로구의회 전반기 의장이 되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의 종로구의회 의석 구조를 바꾸기 위해 종로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대가로 우리당 의원을 빼간 것이다.
종로구 국회의원인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일어난 타당 구의원의 입당과 구의회 선거를 몰랐을 리 만무하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알고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적어도 본인이 주도하지는 않았더라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눈감아주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정의와 공정은 내 편에게만 유리한 특혜와 불공정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의 혁신 또한 유불리만을 따지는 구태정치는 아닌지 묻는다.
야당은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국민의 기대에 맞는 변화’를 보이겠다면 본인의 지역구에서 벌어진 구태정치부터 책임있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