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XX통을 몽둥이로 뽀개버려라", "민주당에 폭탄 던져 싹 다 죽여버려야지" 등 원색적인 비난들이 담겨있었다. '개딸'과 '양아들'로 불리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폭력적 언행이 도를 넘은 것이다.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폭력적 팬덤은, 정치인들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저해하는 '열린 사회의 적'이다. 언로가 막히게 되면 집단은 자정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고이다 못해 썩게 될 것이다.
이재명 의원에 대한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도, 그 같은 부작용의 결과이다.
실제 민주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최대 80% 가까이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반면 일반 국민의 지지도는 30% 수준에 그쳤다.
커뮤니티에 인증 글을 남기고 "~잔나"와 같은 기괴한 어투로 팬들의 메시지에 일일이 답변하며 팬덤 정치를 부추기는 이재명 의원의 책임이 가장 크다.
정치권의 팬덤정치, 이제 중단해야 한다. 닫힌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진행되는 폭력적 양태의 시위도, 여야가 자중의 메시지를 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품격 있는 정론의 길을 걸을 것이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자중자애하며, 열린 사회로의 길에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