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인천 계양구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이동하던 이재명 후보가 현장의 여자아이를 밀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해명은 더 가관이다. 지지자들조차 "슬쩍 민 정도에 불과하다"고 밀치는 행위 자체를 부정하지는 못하는 상황인데도 "다치지 않게 이동시킨 것뿐"이라는 궤변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의 나쁜 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대선 유세 현장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정세균 전 총리를 포옹하기 위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밀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궁색한 변명으로 넘어가기 어려운 '습관성 밀치기'인 셈이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고 사슴이 말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이재명 후보에게 필요한 건 팬심에 방문했다 봉변을 당한,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클 피해 어린이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다. 또한,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궤변’이 아닌 습관성 밀치기를 시정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