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역설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국민의 삶을 내리누르는 위기를 헤쳐나갈 구체적인 해법은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토록 강조했던 '공정'은 형용사로 남았고, '상식'은 취임사에서 사라졌다는 점도 안타깝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 위기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한 반지성주의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협치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고언을 드립니다.
도약과 빠른 성장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양극화와 사회갈등을 풀겠다는 해법은 지나치게 단선적이고, 과거에 실패한 신자유주의로의 회귀는 아닌지 묻습니다.
무엇보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국정운영을 해야 합니다.
또한 무리하게 집무실 이전까지 강행하면서 가장 강조해온 국민 소통에 힘써 오만과 독선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검찰공화국에 대한 우려를 지우고 삼권분립에 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