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대대표는 "양당의 합의안이 사실상 파기됐고, 사개특위 합의도 파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에서는 합의라고 약속하고 뒤로는 파기로 걷어차버리는 것입니까?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정상화의 길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파기'와 '결렬'의 길로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당의 합의안에는 '중수청은 특위 구성 후 6개월 내 입법 조치를 완성하고 입법 조치 후 1년 이내에 발족 시킨다'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중수청 설치 사안이 빠진채 상정됐다며, 빠진 이유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인수위의 한마디에 합의안을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꿔버린건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른다니 국민을 기만하는겁니까?
합의안을 한 순간에 휴짓조각으로 만들고, 중수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까지 거부하는 국민의힘의 무책임함과 국민기만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회의장 중재하에 원내대표가 직접 서명한 합의안은 양당의 합의를 넘어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약속한 권력기관 개편을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겠습니다. 내일 29일, 운영위 소집하여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할것입니다.
국민의힘은 한국형 FBI인 중수청 설치를 포함해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편을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당장 협조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적반하장의 태도는 그만두시고, 국민 앞에 합의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