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대통령실/국회/정부

野, "민주당 한덕수 총리 후보자, 선 넘은 의혹제기 인신공격 중단하라"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김앤장의 얼굴마담으로 운니동 소재 일명 '김앤장 안가'에서 이루어진 VIP 고객 접대에 여러차례 함께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누구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청문회 자리에서 솔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도 아닐뿐더러 악의적인 의혹제기다. 강병원 의원이 '안가'라고 지목한 건물은 김앤장이 해외 VIP 고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통가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설을 갖춰 운영 중인 기업이 한두 곳이 아닌데 마치 비밀스럽고 음습한 접대가 이뤄지는 곳처럼 '안가'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인 허풍인 것이다.

 

한 후보자는 해당 건물에서 열린 통상적인 만찬에 5~6회 참여해 외국회사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강점을 설명했을 뿐, 국내 공직자와 동석하거나 개별 사업을 논의한 사실이 없다.

 

강병원 의원이 폭로하고 있는 건 민주당의 내로남불일 뿐이다. 2017년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제기된 고액 자문료 의혹에 대해 "한달에 1억 받는 분도 있는데 월 3,000만원이면 법무법인 기준에서 보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는 논리로 두둔했기 때문이다.

 

진영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참여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 후보자에 '김앤장의 얼굴마담'이라는 막말을 쏟아내며 50년 전 사무관 봉급까지 증명하라 요구하는 것 역시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당선인에게 자신들이 직접 검증했던 부동시 의혹을 쏟아내는 추태를 보인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참여정부 시절 자신들이 직접 검증한 한 총리자에 대한 선 넘는 의혹제기와 인신공격은 누워서 침 뱉기일 뿐이며 국민들이 기대하는 건 능력과 자질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