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이 선을 넘고 있다. 정상적인 국회 법안처리 과정을 ‘만행’, ‘범죄’라고 표현하더니, 이제는 ‘낙인찍기’ 발언으로 정상적인 ‘검증’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언론과 국민은 윤석열 내각 후보자들의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검증’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 국민검증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이를 확인하고 문제제기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윤석열 인수위는 정당한 검증과정을 ‘낙인찍기’로 규정하기 전에 각종 의혹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잘못은 인정하는 것이 순리이다. 국민의힘의 인사들도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권고하고 있다. 이것도 낙인찍기입니까?
국민검증을 낙인찍기로 매도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 덧붙여 장재원 당선인 비서실장의 기자들에 대한 오만한 태도가 윤석열 차기 정부의 언론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참으로 우려된다.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인수위의 표어가 “오만하게 윤석열 당선인의 뜻을 받들겠다”로 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검증의 결과들을 종합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