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우리 사회 기득권 중의 기득권을 누려왔던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과 그 자녀들이 살아온 길에 가시처럼 박혀 있는 불공정과 특권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혀내겠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자녀 의대 편입 면접시험 당시 누가 심사할지 알 수 없는 구조였다고 해명했지만, 면접시험은 이름이 공개된 채 치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4년째 사외이사를 맡은 그룹 계열사에 아들이 지난해 입사했는데 채용 우대 조건과 어긋나 취업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도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해외 한 그룹사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이 그룹사는 2018년 언론보도를 통해 조세도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로 역외 탈세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다.
이처럼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아빠찬스가 줄을 잇는 가운데 후보자 본인과 자녀들의 병역문제도 심각하다.
박진 후보자의 아들은 2002년 7월 최초 검사에서 악성종양에 의한 질병으로 신체 등급 6급을 판정받아 군대를 면제받았는데 20년이 지난 현재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차남은 2015년 질병을 사유로 5급 판정을 받았는데 정확한 질병명은 '비공개'로 처리하며 사유를 숨기고 있다.
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아들은 2010년 첫 신검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정 후보자가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2015년 재검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이 달라졌다.
이와 함께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1986년 4급 보충역 판정에서 1989년 근시로 5급 판정을 받아 면제를 받았다.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시로 병역면제를 받아서인지 윤석열 정부 내각도 어쩜 이렇게 한결같이 후보자 본인들과 자녀들의 병역면제가 줄을 잇는지 국민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