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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野, 속내가 뻔히 보이는 北 강경모드...한반도 평화 위협, "더 이상 길들여질 것이라 "꿈"꾸지 마라"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이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 언급했던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 "미친놈", "쓰레기", "대결광" 등의 거친 욕설을 퍼부었고, 박정천 당 비서는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데 총 집중할 것”이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북한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결국 지난 5년 동안 외교 현실을 무시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집착하며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된 대응 한 번 하지 못하고, 우리 대통령을 향해 온갖 막말을 퍼부어도 침묵하던 이 정권이 자초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정권 이양기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북한의 도발 행태는 규탄 받아 마땅하며,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동안 김 부부장의 담화 이후 남북통신연락선 차단,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일련의 조치가 이뤄진 선례에 비추어 볼 때, 7차 핵실험과 추가 도발 폭주를 위한 명분 쌓기, 윤석열 정부 출범 전 기선잡기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유엔이 지난 1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2018~2019년 남·북·미 간 정상회담 등 평화 분위기를 연출하는 중에도 뒤로는 미사일 관련 부품 밀수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니, 결국 그동안의 위장 평화쇼가 정권 막바지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내까지 겹쳐서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북한의 도발과 협박, 모욕적 욕설에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선 안 된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대화는 하되, 평화를 위한 구걸에는 선을 긋고, 우리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적대행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북한 역시 지금의 도발과 행태가 앞으로 윤석열 정부와 만들어갈 남북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남북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는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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