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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광역시 서구, “누구나 함께 봄” 동행복지 실현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걷고 기록…공감과 이해 지역사회로 확산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장애인의 날(4.20)을 맞아 8일 담양군 용마루길 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 ‘함께 봄으로–누.나(누구나 가는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총 1800만원의 후원금이 행사 전반에 사용됐다.

 

행사는 서구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신체적‧환경적 제약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자연 속 쉼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동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저소득 장애인과 가족, 서구아너스 회원, 자원봉사자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마루길 약 2.7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휠체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속도에 맞춰 걸으며 동행의 의미를 몸소 체감했다.

 

트레킹 이후에는 자연 속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고 팝페라‧마술‧봉고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과 천연염색 체험, 소원카드 작성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쌓았고 동행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하루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록된 사진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구청 1층 로비에서 ‘함께 봄, 같이 봄’을 주제로 한 사진전으로 이어진다. 사진전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나눈 표정과 순간을 담아내 지역사회에 공감과 이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직접 체험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서구아너스와 012파트너스를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누리는 동행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월 가수 김장훈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누콘(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공연은 무대 앞을 ‘특별 관람석’으로 운영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당 행사 역시 서구아너스가 후원에 참여해 동행의 가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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