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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흥 빠삐용Zip, ‘사형제 인식 투표’ 결과 공개

사형제 찬성 77%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뜨거운 담론 형성

 

코리아타임뉴스 전남취재본부 | (옛)장흥교도소 문화예술 복합공간 ‘빠삐용Zip’이 관람객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무거운 화두를 성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11일 전시 연계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사형제도 인식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을 넘어 사회적 쟁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참여형 콘텐츠로, 지난해 7월 26일부터 12월 말까지 관람객의 자율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계 결과 총 2,8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사형제 찬성’은 2,147명(7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반대’는 598명(21%), ‘무효’는 35명(1%)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형벌과 정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빠삐용Zip은 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옛 교정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한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보존 복합문화공간이다.

 

교정의 역사와 형벌 제도의 변천을 조명하는 ‘교정역사전시관’과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테마관’을 운영하며 공간의 장소성을 살린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가 진행된 ‘빠삐용Zip이 묻고, 관람객이 답하다’ 프로그램은 과거 ‘징벌’의 공간이었던 장소를 ‘공감과 사유’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시도로, 관람객 참여를 통해 공론의 장을 확장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관람객이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는 참여자가 되기를 기대했다”며 “앞으로도 교도소라는 특수한 공간이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발굴해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빠삐용Zip은 치유와 회복, 갱생의 의미를 담은 차별화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K-콘텐츠 촬영 명소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인문학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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