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북 단양군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포읍 평동리 매화공원 일원에 무장애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생활밀착형 녹색복지 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화공원은 숲속 산책로, 유아숲 체험원, 매화정 등이 조성된 매포 지역의 대표 힐링 명소로, 주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생활권 공원이다.
그러나 일부 산책로가 급경사이거나 폭이 좁아 고령층과 보행약자의 이용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인근에 노인복지관·체육관·도서관 등이 밀집해 이용 수요가 높은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만한 경사로 정비 △산책로 폭 확장 △휴식 공간 개선 △안전시설 확충 등 누구나 편하게 숲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8일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으며,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령층·장애인·유모차 이용자 등 다양한 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매포 지역의 일상 휴식환경은 물론 관광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보행약자 모두가 자연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녹색공간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관광도시 단양의 도시숲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단양군이 사람 중심·환경 중심 행정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모두가 편히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도시숲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살기 좋은 녹색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