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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尹 大統領 夫婦, 국경일 리셉션 정·재계 인사들과 BIE 대표들 대상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총력…개최지 투표 직전 코리아 원팀 저력 보여주며 열기 고조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프랑스 방문 이틀 째인 (11월 24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브롱냐르 궁에서 개최된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주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총회 계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막판 지지 교섭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는 BIE 총회를 계기로 이뤄졌던 PT 발표와 공식 리셉션 참석을 위해 지난 6월 프랑스를 방문했던 이래 두 번째로 이뤄진 방문으로 정상이 1년에 같은 나라를 연속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번 국경일 리셉션은 프랑스 측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각국의 BIE 대표를 포함한 프랑스 주재 외교단, 재외 동포 등 수백 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통령은 국경일 리셉션 축사를 통해 우리 동포를 포함한 참석자들과 함께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통령은 “개천절은 우리 한민족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단군이 기원전 2333년 한반도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것을 기리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국민들의 땀과 헌신,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 피워온 대한민국은 이제 자유와 연대의 국정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서 “프랑스는 이제까지 아홉 차례 박람회를 개최해 산업과 문화의 진보를 선도했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한국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부산은 1950년 11월 프랑스군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서 상륙했던 바로 그 항구가 있던 곳이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번영을 이끄는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부산을 평가하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그 동안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부산 엑스포의 정신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하며, 부산 세계박람회를 가장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엑스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은 또 부산 세계박람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화합과 연대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자리한 분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한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양국의 우정은 이미 우리들이 함께 걸어온 여정에서도 담겨 있으며, 나날이 증대하고 있는 산업 및 전략적 교류의 기반이기도 하다”며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고,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은 세계 중추 국가로서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기본 가치를 프랑스와 공유하고 있고 2030 세계 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부산시의 도전은 이러한 포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에는 '꿈은 이뤄진다'는 유명한 응원 메시지가 있다. 엑스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든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Our dreams, come true”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에서 각각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 그간 교섭에 참여해왔던 SK,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각 기업의 총수들도 모두 리셉션에 참석해 투표 직전 코리아 원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리셉션에 참석한 BIE 대표들은 지난 6월 BIE 총회 당시 대통령이 직접 제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연사로서 발표를 진행 하고, 공식 리셉션에도 참석해 교섭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프랑스를 재방문해 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대면 교섭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혁신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화합과 연대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대한민국의 엑스포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대통령 부부의 국경일 리셉션 참석은 박람회 개최지 투표 나흘 전 이루어진 최고위급의 전례 없는 유치 교섭 활동으로,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우리 정·재계의 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BIE 대표들의 부산에 대한 열띤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정부는 이런 모멘텀을 총회 투표 시점까지 살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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