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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천 서구의회 송승환 의원, 통합놀이터 설치 및 관리 조례안 발의

어린이의 놀 권리, 장애 여부와 관계 없어야

 

코리아타임뉴스 정치팀 | 송승환 인천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 검단·불로대곡·원당·아라동)이 발의한 ‘통합놀이터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6월 19일 열린 제267회 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통합놀이터’는 기존의 높낮이 차나 계단 등으로 이루어진 놀이터 시설과 달리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놀이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하고 그네나 시소의 형태를 바꾸는 등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시설로 이루어진 놀이터를 말한다.

 

송 의원은 “장애 아동들이 또래들과 어울려 놀이터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그저 시설 디자인의 문제임에도, 자신의 장애를 탓하며 성장 과정에서 무력감과 자신감 상실, 사회성 부족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쉽다”라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의 놀 권리는 보장받아야 하며, 이는 아동 친화 도시인 우리 서구에서는 특히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구에 있는 104곳의 어린이 놀이터 시설 중 통합놀이터는 4곳에 불과하며, 그중 한 곳인 계명 어린이 공원은 조성 진행 중이다.

 

서구에 등록된 만 18세 미만의 장애 아동 수만 1,264명인 것을 고려하면 그 수와 분포는 아직 많이 모자라다.

 

송 의원은 “단순히 놀이터 시설의 개선만이 목적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짓기보다는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인식개선의 물꼬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3년에도 ‘인천시 서구 체육 시설 장애인 보호자 동반 탈의실 설치와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없는 인식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통합놀이터의 설치 및 관리를 위한 계획 수립 방안과 근거는 물론, 안전관리와 위생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근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설 내에 제한되는 행위와 그에 대한 조치방안 또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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