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해외팀 | 튀르키예 정부는 4.25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인도주의 활동 공로자 훈장 수여식(Ceremony of Presidential Medal and Order of Distinguished Humanitarian Service)'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긴급구호대를 파견한 주요국 긴급구호대장을 비롯하여 튀르키예 지진 대응 활동을 전개한 자원봉사자와 NGO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 긴급구호대를 대표하여 수여식에 참석한 원도연 개발협력국장(튀르키예 지진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 대장)에게 훈장을 친수했다.
훈장 수여식 계기, 에르도안 대통령은 피해지역에서는 “작은 종말(small apocalypse)”이라고도 불리우는 “세기의 재난(disaster of a century)”을 겪은 튀르키예를 도운 각국 구호대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이번에 수여하는 훈장은 최근에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새롭게 창설한 것으로 언어, 종교, 문화, 인종을 뛰어넘는 인류애를 보이며 튀르키예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된 각국 긴급구호대가 첫 수여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 국장은 금번 튀르키예 방문 계기에 4.26일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오르한 타타르(Orhan Tatar) 지진 및 위기경감국장을 면담하고, ▴'임시거주촌' 사업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 과정을 포함한 양국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우리 긴급구호대가 활동한 하타이주 안타키야 지역에 설립 예정인 '임시거주촌'건립을 통한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임시거주촌' 조성과 향후 운영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