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정치팀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4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은 국방부 평가 결과 ‘이전이 타당하다’고 결론 난 지 6년째 답보 상태였지만, 최근 이전지가 함평, 영광 등에서 주민 설명회가 개최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김영록 도지사의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발언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정 의원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전남도에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지만, 여전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뒷전인 채 무안군민들이 결사반대하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광주광역시 입장을 대변하다시피 한 도지사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군 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역이 있을 것이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일관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무안군에 유치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지역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을 도지사에게 요청했다.
한편,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그동안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른 예산 부족 부분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방식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놓고 국회 처리에 난항을 빚어 왔지만 오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