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한장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한림초등학교는 10월 28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세계에 나무를 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이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캠페인의 하나인‘교실 숲 프로젝트(Remember me)’에 참여했다.
학급당 대형 관음죽, 아레카야자 각 1그루, 소형 파초일엽 24그루의 반려 식물이 함께 숨 쉬는 교실 숲으로 총 21학급이 조성됐다. 전교생은 교실에 자신의 반려 식물을 심고 가꾸며 식물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반려 식물의 화분은 마스크 자투리 원단,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들어진 친환경적 스밈화분이고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구분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파초일엽으로 교실 숲이 조성되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 기후 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고 멸종위기종 식물을 보호하는 실천 의식을 장려하며 교실을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살아 있는 생명체와 교감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정서적 불안 해소 및 마음 건강을 도모하고 식물의 성장과 함께하며 생명존중의식 및 생태감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Remember me)’에 참여한 학생들은“파초일엽이 제주도 자생 멸종위기 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멸종위기 식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답답한 분위기의 교실에서 반려 식물과 함께 생활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생기가 도는 기분”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