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한장선 기자 | 막강한 의석수를 무기로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청와대와 국회 투 트랙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발목잡기에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국정과제 1차 초안을 점검하고 세부 이행 방안 수립을 위한 조율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줄곧 강조해온 코로나 위기 극복과 부동산 정상화, 지역 균형 발전, 국민 통합 등을 핵심 국정 목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 과정에서 그동안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천해 국민의 시름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우외환 속 정권 이양기의 중차대한 시기에는 무엇보다 협치가 우선임을 모를 리 없는 민주당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인수위를 겨냥해 ‘안하무인 점령군’이라 한 비난의 막말은 인수위 폄훼가 도를 넘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역시 과거 정부에서부터 청와대 이전 필요성이 있었고 5년 전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다. 당시 문재인 당선인은 ‘국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집무공간 이전을 약속했었다.
이제 와 청와대는 안보를 빌미 삼아 예비비 처리를 미루고 예산마저 축소하려는 행태는 내로남불이자 자가당착일 뿐이다.
민주당과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문 정권이 해야 할 일은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발목잡기가 아니다. 민생과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협치가 국민께 대한 희망고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청와대에 협력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