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경기 수원정의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이를 옹호하는 발언이 당내에서 나왔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의 발언을 두고 “역사학자로서일 때 역사적 사실에 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역사적 사실입니까.
낙랑클럽의 활동이니, 미군 CIC 기관의 보고서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 사실인 양 말했지만, 애초에 기관의 보고서는 미확인 정보까지 수집해 작성된 것으로, 역사적 사실의 근거로 보는 건 어불성설이다.
덧붙인 근거로 한 언론에서의 특종 단독 이후 많은 언론에서 다루어진 주제라는 것과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묘사됐다고 한 것도 역사적 사실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막말을 할 당시가 ‘현실 정치인일 때가 아니라’는 조 부위원장의 발언에도 문제가 있다.
김 후보는 역사학자이기에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 어떤 분야에 있어 ‘학자’라는 타이틀이 붙여졌을 때의 무게는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학자적 양심을 입신양명을 위해 팔아 왔던 건 아닙니까?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 ‘막말’에는 어떠한 책임이 따르는 것인지 숙고해 보시오.
막말을 배설하듯 뱉어낸 김 후보와 이를 감싼답시고 옹호한 조 부위원장 모두 민주당의 그릇된 인식과 왜곡된 역사관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답하시오. 그래서 김준혁 후보의 막말은 사실이고, 민주당 후보 자격이 충분한 겁니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