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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野, “안되면 되게 하라” 오늘도 윤석열 검찰은 정적제거에‘만’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야당탄압-정치보복 수사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윤석열 검찰이 보여주고 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까지 내리면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귀국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던 ‘변호사비 대납사건’은 김성태의 입에 맞춰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했다.

 

검찰發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9년 11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을 위해 30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2019년 1월, 200만 달러를 전달하는 과정은 임직원 36명을 동원해 카레분말 봉투에 넣었다는 둥 매우 구체적이지만, 방북 초청을 위한 자금 전달은 “북측에 30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설명 한 마디뿐이다.

 

김성태의 진술에서 일관성을 보이는 것은 딱 하나, “이재명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면식도 없고, 전화 통화도 다른 사람의 폰을 빌려 통화하는 어렴풋한 사이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도 않는다.

 

또 시기적으로도 2019년은, 이재명 지사가 9월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정치 운명이 명운에 걸렸을 때다.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지사직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일 때,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김 전 회장은 자기방어를 위해,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한 진술은 일절 함구하고 윤석열 검찰에 맞춤형 진술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이 진술에 따라,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혐의가 변호사비 대납이 아닌 방북비용 대납사건이라며 소설제목을 새로 써내려 간다.

 

성남FC 광고비 사건에서 출발해서 대장동을 거쳐, 다시 백현동에 이르기까지, 불기소처분을 내렸던 사건들까지도 다시 꺼내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면 혐의가 나올 때까지 무당방울을 흔들어 댄다.

 

민주당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불굴의 정신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윤석열 검찰, 오늘도 이재명 유죄-김건희 무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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