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서 멜론 괴저 반점 바이러스(MNSV, Melon Necrotic Spot Virus)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관내 멜론 재배 농가와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들에게 긴급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멜론 괴저 반점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주로 씨앗과 오염된 토양, 곰팡이균 등을 통해 확산된다. 초기에는 어린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고, 이후 갈색 괴저 증상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식물체가 고사하게 된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건강한 종자와 묘목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감영이 의심되는 식물은 즉시 제거하고, 파종 전 토양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농기구 역시 사용 전·후 반드시 소독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아야 한다.
최근에는 고추, 토마토, 오이 등 시설채소에서도 기후변화와 재배면적 확대로 인해 바이러스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진딧물,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 매개충을 통한 확산이 많아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농가는 ▲저항성 품종 선택 ▲방충망 설치 ▲정기 소독 ▲끈끈이 트랩 설치(진딧물·가루이는 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