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6월 정기분 자동차세로 6만3,179건에 83억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만3,981건에 84억1,400여만원 보다 1.4% 소폭 감소한 것으로, 1월과 3월에 진행되는 연납 납부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중구는 풀이했다.
2021년 자동차세 연납 현황은 모두 3만8,418건에 89억6,2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3만7,127건에 85억4,700여만원 보다 건수는 1,300여건이, 액수는 4억1,000여만원 상당이 증가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6월 1일 현재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1~3월 중 연세액을 일시에 신고 납부한 차량은 과세에서 제외된다.
이번 자동차세 납부기한은 16일부터 30일까지로, 전국 모든 은행과 우체국에서 납부할 수 있다.
구청 세무과로 방문할 경우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납부할 수 있으며, 금융앱이나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재앱으로 모바일고지서를 신청하면 150원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1년간 자동차세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와 격리자, 확진자 방문으로 불가피하게 휴업에 들어간 의료기관·여행사·공연·유통업·숙박업·음식업 종사자 등이다.
중구 관계자는 “자동차세는 지방자치의 재원으로 지역의 발전과 복지사업 등에 사용되는 만큼, 기간 내 납부를 위해 인터넷·언론기관을 통한 홍보 및 아파트·금융기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전단지나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최대 1년간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만큼, 연장이 필요한 경우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