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16일 섬 활성화를 위한 첫 섬 방문지로 통영시 욕지도와 두미도를 찾아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을 둘러보고 지역주민들과 섬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동행에는 조형호 통영시 부시장을 비롯한 통영시 관계자들도 함께 동행했다.
최 부지사는 욕지도의 근대 어촌문화유산인 좌부랑 마을을 둘러보았다. 좌부랑 마을은 1910년부터 근대화가 이루어진 근대 어촌 발상지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옛 당구장, 주재소, 여관, 목욕탕, 우편국 등 당시 건물과 골목 등을 둘러보았다.
경남도는 욕지도에 좌부랑개마을 근대어촌 마을 복원조성사업(2015~2016), 섬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2015~2023),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Ⅱ(2023~2026), 섬지역 특성화사업(2024~2025)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최 부지사는 두미도 남구마을에 위치한 섬택근무와 한달살이 공간을 둘러보고, 북구마을의 섬택근무 사무실과 숙소 등에 대해 현장을 방문했다.
최 부지사는 남구마을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중인 구)마린리조트를 리모델링한 굴밭기미리조트와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 프로그램·안전장비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4월부터 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구)원량초등학교 분교도 현장 확인했다.
이어, 기존 섬택근무를 추진한 북구마을 원격근무센터(스마트워크센터)와 직원숙소, 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운영 중인 무인편의점, 공유주방 등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이날 섬택근무를 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 주민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경남도는 두미도에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2021~2024)’의 일환으로 섬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하여, 2021년부터 경남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섬택근무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전남도청 섬발전지원센터, 한국섬진흥원 등에서도 섬택근무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여러 유관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 부지사는 “경남도는 도내 섬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활력있는 섬마을을 만들고자 한다”며, “섬을 찾는 분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주민들이 행복한 섬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