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제주도민과 도정 간 소통의 문을 열고 도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정정책 모니터 제2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2기 제주특별자치도 도정정책 모니터 위촉식’을 개최했다.
도정정책 모니터는 제주도정의 다양한 정책과 시책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맡고 있다.
제2기 도정정책 모니터는 공개 모집을 통해 57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2024년 4월 9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정정책 모니터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민과 도정을 잇는 가교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1기 모니터의 적극적인 제안이 도정에 반영돼 도정정책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2기 도정정책 모니터에서도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좋든, 좋지 않든 가감 없이 메시지를 전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제2기 모니터에 공공갈등 주민조정가 교육과정 수료생들이 참여한 만큼 도내 주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위촉식 이후에는 제2기 도정정책 모니터의 운영계획을 설명했으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함께 이뤄졌다.
제주도는 도정정책 모니터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도정정책 모니터들이 제시한 의견이 도정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모니터에게는 도지사 표창 추천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년간 활동을 마친 제1기 도정정책 모니터는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폐기물 관리 등 총 368건의 정책 개선과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중 254건이 도정 정책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