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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與, 민주당 막말 정치, "국민이 철저히 심판할 것이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수박 발언'으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양문석 전 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윤리심판원에서 당직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 , “바퀴벌레 잡으러 간다”는 등 비명계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에서 강성 지지층에 편승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극단적인 세력이 입에 담기조차 힘든 막말을 잇달아 내뱉고 있다.

 

암컷, 계엄, 쿠데타 등 혐오와 갈등, 분열을 부추기는 막말이 끝없이 튀어나오고 있는데도 정작 민주당 지도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는 최강욱 전 의원에게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고 이번에 문제가 된 양문석 전 위원장에게도 고작 당직 정지 3개월이라는 경징계만 내렸을 뿐이다.

 

결국 양 위원장은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 경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러니 이성과 상식을 잃고 극단적인 막말을 해도 ‘개딸’의 힘을 등에 업고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서는 것 아니겠나.

 

민주당 전체가 한 개인의 사당,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광신도 집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부조리극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당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극단적 팬덤에 휘둘려 막말을 쏟아내는 저질 정치인들이 활개를 칠수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또 얼마나 많은 민주당 내 “막말 장사꾼”이 등장해 국민을 피로하게 할 것인지 불안할 뿐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강성 지지층에 대한 엄중한 대처와 함께 민주당 정치인들의 막말과 저급한 행동에 대해 철저히 징계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 국민이 지켜보고 계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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