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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與, ‘당원자격 정지 6개월’ 솜방망이 처벌, "국민 비하 바라보는 처참한 인식만 증명했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민주당이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내렸다.

 

귀를 의심케 하는 원색적인 막말을 한 여성 비하치고는 낮은 수위의 징계다.

 

민주당의 연일 계속되는 대국민 비하 발언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으니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고작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란 말인가.

 

국민께 석고대죄하며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을 제명하고 출당시켜도 모자라지만, 이번에도 민주당의 동지 의식만 빛을 발하고 있다.

 

게다가 같이 있던 의원들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

 

전직 의원을 향해선 솜방망이 처벌을, 현역 의원은 감싸며 꼬리를 잘라보려는 심산 아니겠나. 민주당이 호언장담한 엄정 대처는 결국 동료 감싸기와 꼬리 자르기로 나타났기에, 진심으로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가졌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

 

징계 결과는 또다시 민심과 역행하는 막말 불감증만을 키울 것이고 민주당이 국민, 특히 여성을 바라보는 처참한 인식만 여실히 증명했을 뿐이다.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한 지도, 반성의 자세도 없이 언론 탓을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강도 높은 비판보다 동료의원 감싸기에만 열중이다.

 

총선을 앞두고 악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보여주기식 징계와 얄팍한 술책은 통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막말과 국민 비하로 정치 퇴행을 이끌고 국민께 상처를 안긴 당사자들을 향한 정계 은퇴 요구에 앞장서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국민 비하 언행을 바로 잡기 위해 민주당이 어떤 재발 방지책을 내놓을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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