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하동군이 지난 13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 참석하여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 언론사 최초로 개최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시상식으로, 저성장 시대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종 34개 지자체가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하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2년 연속 장려상에 이어 다시 한번 고향사랑기부제 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별천지 하동’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번 시상의 수상자 선정 기준은 기부 금액 35%, 답례품의 다양성 및 품질 25%, 제도 홍보 20%, 차별성 20%로 나뉘었다.
하동군은 높은 기부 금액을 달성함은 물론, 45개 업체 80여 개 품목의 답례품도 확보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남에서는 하동군이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되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지자체로서의 명예를 높였다.
하동군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이후 누적 총 19억 3천여만 원을 달성했다.
그중 올해는 일반기부 3억 2천여만 원, 지정기부 5억 4천여만 원으로 총 8억 6천여만 원(11.5 기준)이 모금됐다.
올해의 답례품으로는 농특산물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쌀 2천6백여만 원, 재첩국 1천8백여만 원, 녹차김 1천6백여만 원 등 총 1억 8천여만 원의 답례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최근 기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답례품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가격, 품질, 배송 등 모든 부문을 합하여 평균 91%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도 했다.
하동군 금남면 출신의 SBS 방문신 사장은 “지난봄 대형 산불로 하동군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안타까웠다.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뜻깊은 상을 받게됨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산불과 극한 호우 피해 등 연이은 재난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 향우, 군민들의 참여 덕분”이라며, “지역과 밀접한 기금사업과 답례품을 통해 나눔이 문화가 되는 하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화답했다.
현재 하동군은 일반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목욕쿠폰 지원 △농번기 마을식당 운영 지원사업 등을 진행 중이며, 지정기부 사업으로는 △행복하자 아프지말고 △댕댕이에게 희망을 △마음까지 따뜻한 동네식당 3가지를 모금 중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농·축협 은행을 통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