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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중구,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사업’ 본격화 ‘배움터’ 첫 삽

인천 중구·인천국제공항공사 협력으로 편의시설 조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다양화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대표 문화유산 중 하나이자, 서해안 최대 규모 신석기 마을 유적인 ‘삼목도 선사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릴 알릴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가 첫 삽을 떴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13일 삼목도 선사 유적 공원 부지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인천 중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4월 체결한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단추가 되는 사업이다.

 

협약에 앞서 중구는 지난 2023년 구청장 현장 방문을 계기로, 2024년 4월부터 영종역사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삼목도 선사 유적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써왔다.

 

이번 기공식은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 주체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는 학생·관광객 등이 삼목도 유적을 현장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교육 공간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99.71㎡(약 30.16평) 규모로 건립된다.

 

배움터 내부에는 교육실과 화장실, 문화유산 해설사 대기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배움터 외부에 벤치를 비롯한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체험 공간인 ‘발굴 체험터’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영종역사관과 구립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유적 현장과 발굴 체험터 등을 활용한 내실 있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유적 현장에서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역사문화해설사’를 적극 활용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삼목도 선사 유적’은 서해 도서 지역 최대 규모 신석기 주거 유적으로, 인천공항 건설부지 발굴 조사 당시 수혈주거지 17기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인천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에 구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삼목도 선사 유적 현장에서 체험 중심 프로그램 ‘삼목도 찾아가는 박물관-고고(古!GO!) 여행’을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추진한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사업”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지는 쉼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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