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0월 31일 진양호공원 ‘하모놀이숲’에서 열린 ‘진양호 피크닉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가득한 숲속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힐링형’ 문화공연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무대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밤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행사 초반에는 숲의 자연을 활용한 ▲싱잉볼 명상·요가 ▲예쁜 손글씨 엽서·숲 그림 그리기 ▲개구리 샌드위치 만들기 ▲떡메치기와 차 나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가족단위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가야금·플루트·하프 앙상블 ▲통기타 연주 ▲보컬공연과 시민 참여 노래 등으로 꾸며진 음악공연이 펼쳐져 가을의 낭만에 심취하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가, 드라마 OST 등 한번쯤 들어본 친숙한 곡들이 연주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캠핑의자와 돗자리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직접 준비해온 간식이나 현장에서 만든 음식을 나누며 ‘낭만 피크닉’ 콘셉트에 걸맞은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겼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음악을 들으니 하루의 피로가 모두 풀리는 기분이었다”며 “진양호공원이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진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피크닉 공연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고, 매년 이런 공연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밤, 진양호공원의 ‘환상의 숲 조명’이 은은한 빛을 더해 공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시민들은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가을밤의 추억과 낭만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피크닉 콘서트는 숲과 별빛, 그리고 진양호의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시민들이 음악과 체험을 통해 일상의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진양호공원을 중심으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양호공원은 올해 어린이날 체험행사를 비롯해 여름의 ‘물빛워터페스티벌’, ‘노을음악회’, ‘그림책 심리 북토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진주시는 자연 속에서 힐링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형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