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29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과 함께 관내 신축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업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지자체와 중앙정부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점검에서는 비계·작업 발판 등 추락방지시설 설치 상태, 근로자 보호구 착용 여부, 용접 불티 방지 조치 등 12대 핵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은 즉시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은평구는 올해 1월 ‘구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도시안전건설국을 안전도시국으로 개편해 복잡·다양화 되는 재난·재해에 대응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4월에는 재난 및 사고우려 시설 60개소를 집중 안전 점검했으며 6월에는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7월에는 재난 발생 대응 매뉴얼 교육을 통해 안전 담당 직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고, 8월에는 구청장 직속 안전점검 전담반(TF)을 출범시켜 관내 산업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신체·생명과 직결된 주요 시설은 별도의 위험성 평가를 병행 중이다.
특히 재난 대응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은평구는 총 11명의 방재안전 직렬 전담 인력을 확보해 서울시 자치구 평균 2.9명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상황실에도 전원 방재안전 직렬 공무원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기 계약직 인력이 아닌 재난 대응 전문 공무원으로 상시 근무를 통해 안전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을 확보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절대 가치다”라며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