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10월 2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경상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하는 위문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를 비롯한 도의회, 시군, 보훈지청 등 유관기관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들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은 후, 설·추석 나누어 위문을 실시하여 유족들의 불편사항도 청취하는 등 보훈 예우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위문 행사를 주관하는 도 복지정책과장은 23일 독립유공자 유진성 선생의 자녀 유정자 어르신댁과 우주일 선생의 손자녀 우현자 어르신댁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유진성 선생은 성주지역 3.1만세시위 시 군중의 선봉에서 만세 고창했고, 독립신문을 배포하면서 독립운동 활동을 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우주일 선생은 1919년 3월 19일 2백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연창하고, 소재지 주재소를 습격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형을 받았다.
전범식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조국을 되찾고자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유족 한분 한분을 찾아뵈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며, “독립유공자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예우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매월 보훈 예우수당과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여 오는 11월 국가보훈부에 서훈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