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교육지원청, 음성 학생들 독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우다

  • 등록 2025.09.23 1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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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에코리더 지구지킴이 에코해외캠프 출발

 

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음성의 청소년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는 ‘작은 외교관’으로 독일 현지에 나선다.

 

음성교육지원청은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 '2025 글로벌에코리더 지구지킴이 에코해외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음성지역 중학생 30명과 교사·인솔진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캠프는 충청북도교육청 지역특화인재양성 사업의 하나로, 도교육청과 음성군의 대응 투자로 마련됐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해외캠프는 2년에 걸친 단계적 교육과정의 결실이다. 1년차에는 국내에서 환경 체험과 실천 활동을 중심으로 한 ‘에코교실’을 통해 기초를 다졌고, 2년차에는 심화과정인 ‘에코아카데미’를 운영하여 글로벌 환경문제 이해와 프로젝트 역량을 쌓았다.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드디어 해외 현장에서 직접 실천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프라이부르크 ‘보방(Vauban)’ 친환경 마을에서 자동차 없는 마을의 하루를 체험하고, 네카르 태양열 보트를 타며 탄소 없는 이동을 경험한다. 또한 프라이부르크 외코슈타치온(환경교육센터), 젝사우 시민에너지협동조합 등에서 재생에너지와 자원 순환의 실제 현장을 배우게 된다.

 

또한 비스바덴의 엘리자베트 젤베르트 학교에서는 독일 학생들과 교류하며 환경을 주제로 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소중 2학년 윤여랑 학생은 “독일에서 배운 친환경 생활을 돌아와 우리 학교에서도 실천해보고 싶다”며 출발 전 기대감을 밝혔다.

 

음성은 농업과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독일의 친환경 정책과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배워 지역 현실에 맞는 환경 실천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배움에서 실천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장 안병권은 “이번 에코해외캠프는 음성 학생들이 환경을 통한 세계시민 교육을 몸소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특히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투자해 2년간 이어온 교육과정이 해외에서 결실을 맺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팀 ktn@korea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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