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주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산책로에 친환경 포충기(해충 유인기) 9대를 추가 설치하고, 관련 안내판을 부착했다.
포충기는 빛과 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모기·하루살이·깔따구 등 위생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장치로, 화학 방역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 기기다.
인체와 환경에 안전하면서도 해충 구제 효과가 높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설치로 충주시는 탄금공원과 호암지를 포함해 총 27곳, 240대의 포충기를 운영하게 됐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산책로, 공원, 호수 주변에 안내판을 설치해 포충기의 원리와 효과를 알리고 친환경 방역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충주시 보건소는 이상기온으로 해충의 활동 시기가 연중으로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연중 유충구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7월부터 9월 말까지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설정해 매주 새벽과 야간 시간대를 구분, 권역별 순회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시는 이번 포충기 추가 설치로 여름철 불쾌지수와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 변화로 모기 등 위생 해충이 장기간 출현하는 추세”라며 “화학약품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방역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