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올해로 103회를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울산 지역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인공인 아이들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푸른 오월, 교정마다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동구 남목초등학교(교장 김계선)는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날 기념 문화 체육 활동 주간을 운영한다.
행사는 ‘문화 체험활동’과 ‘놀이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저학년을 위해 ‘루팡의 마술상자’ 풍선 비눗방울 공연과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케이팝(K-POP)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버디버디’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버디버디’는 외롭게 지내는 주인공이 친구들의 위로와 응원에 힘을 얻어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모래예술(샌드아트)공연과 학년별로 ‘볼풀 배구’, ‘지구를 굴려라’, ‘낙하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이 진행된다.
북구 매곡초등학교(교장 이재성)도 2일 어린이날을 맞아 학부모회가 주관한 ‘전교생 뽑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하려는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됐다. 학부모회는 급식 시간을 활용해 급식실 옆 야외무대에 전교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뽑기’를 설치하고, 간식을 나눠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남구 울산중앙초등학교(교장 최애옥)는 1일 학생자치회가 주도한 ‘행복 보물찾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병설유치원 유아부터 6학년 학생까지 전교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학생자치회는 회의를 열고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간식 물품도 직접 구입해 포장하고, 펼침막과 안내문도 제작해 홍보했다.
이날 교문과 운동장에는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졌고,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홀짝 게임, 컵 속 보물찾기, 참참참 등 좋아하는 게임에 참여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움을 나눴다.
동구 화암초등학교(교장 이재현)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날과 교육복지실‘화암뜰’개소를 기념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화암뜰’은 화암초 모든 학생에게 열려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이라는 의미이다. 학생들은 화암뜰에서 열쇠고리, 팽이 만들기, 블록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어린이날 축하 선물을 받았다.
중구 다운초등학교(교장 강춘식)는 2일 학부모회에서 ‘행복한 어린이날 등교 맞이’ 응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다운초 다울림 학부모회는 학생자치회에서 미리 조사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포장해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응원했다.
중구 평산초등학교(교장 이소영)에서도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는 학생자치회 주도로 반 대항 이어달리기, 색판 뒤집기, 큰 공 굴리기, 줄다리기, 피구, 돼지몰이 등 다채로운 협동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에 이어 ‘너의 꿈이 피어나길’을 주제로 꿈 응원 문장 쓰기, 얼굴 그림(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남구 장생포초등학교(교장 김현경)는 지난 1일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장생포초등학교 동심 한마당 운동회’를 운영했다.
올해는 지역 기업과 총동창회에서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학생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자 전달된 발전기금으로 마술 공연, 이어달리기, 장애물 경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더해져 풍성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친구들과 게임에 참여하면서 마음껏 뛰고 달리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북구 태연학교(교장 박춘남)는 지난 4월 29일 수연 특수아동 어린이집 강당에서 순회학급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나랑 너랑 노랑 데이(day)! 옥수수로 사랑한 데이(day)!’ 행사를 열었다.
강당 전체를 노란색으로 꾸며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하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노랑 우산 꾸미기, 노랑 뻥튀기로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시각과 인지 감각을 자극하는 따뜻한 행사가 진행됐다.
동구 문현초등학교(교장 박태웅)도 지난 4월 30일 학생자치부 학생들이 주도한 ‘너는 소중해!, 행복을 뽑고!, 웃음을 찍고!’ 행사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체험 중심 행사로, 자치부 학생들이 교육복지실과 협력해 마련됐다.
‘선물뽑고’, ‘간식먹고’, ‘추억찍고’, ‘마음쓰고’의 4가지 주제의 체험 공간(부스)에서 함께 활동에 참여하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했다.
지역 유치원에서도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운영됐다. 울산효문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조현호)은 개원 후 첫 어린이날을 맞아 유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체육대회를 열었다.
유아들은 운동회에 앞서 ‘도도와 아티’의 모험을 담은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후 팀별 조끼를 나눠 입고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50m 달리기, 냠냠 과자 먹기, 줄다리기 등에 참여했다. 어린이날 기념 선물도 증정됐다.
울산 북구 공립 강동유치원(원장 최광성)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 대잔치’를 운영했다.
나이별로 요일을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실내 놀이동산’, ‘내 친구 로봇’, ‘상상 놀이’ 체험으로 운영됐다. 유아들은 에어바운스, 인공지능 로봇 낚시 놀이, 자동차 경주, 로봇 축구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보물찾기와 비눗방울 행사도 이어졌다.
중구 공립 약사가온유치원(원장 임옥경)도 지난 4월 30일 강당에서 ‘금도끼 은도끼’ 인형극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인형극 행사는 교사들이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연습해 준비한 공연으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선생님들의 공연을 본 유아들은 박수와 응원으로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유아는“우리 선생님은 노래도 잘 부르시는데, 인형극 공연도 너무 잘해요, 정말 최고예요”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