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건 터지면 아니라는 변명 일관하는 대통령실 신뢰하는 국민은 없다"

  • 등록 2023.10.24 12: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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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대통령실이 김승희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관련 자료를 국감 자료로 제출했다고 당사자인 김승희 비서관에게 통보했다는데, 대통령실은 이 사실을 몰랐다는 말입니까? 

 

대통령실이 진짜 몰랐다면 대통령실의 공직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방증이다. 자녀의 학교 폭력과 그 무마 의혹에 관련된 자료가 국회에 제출된 사실을 숨기려 한 사람이 대통령실의 의전 비서관을 맡고 있었다는 말 아닙니까? 

 

대통령실이 학폭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도 뭉갠 것이라면 ‘권력형 은폐’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알았건 몰랐건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김승희 비서관의 면직으로 아빠 찬스 학폭 무마 정권이라는 국민의 의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국민은 의혹만 제기되면 ‘몰랐다’, ‘아니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실에 진력이 날 지경이다. 

 

사고만 터지면 꼬리 자르기와 부인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실을 신뢰하는 국민은 더 이상 없다.

 

납득할 수 있는 진상규명과 엄중한 조치가 나오기 전에는 국민의 의혹과 분노는 절대 풀리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은 먼저 김승희 비서관의 사표 수리까지의 전 과정을 숨김없이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시오."라고 했다.

권충현 기자 ktn@korea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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