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김미경 전남도의원(정의당, 비례)과 김철호 순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을 비롯해 장애인 유관기관 및 지역시민, 관계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미경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윤삼호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본부장이 ‘올바른 장애 조례 만들기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를, 고영란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연구원이 ‘전국 지자체 장애인 조례 현황 비교․분석’, 김성은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이 ‘서울 중구 장애인 조례 제․개정 운동의 과정과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서동욱 의장은 축사에서 “지난 2005년 지방분권화에 따라 정부 복지예산이 지방으로 이양되며 지역복지 환경도 크게 변하게 됐다”며 “지자체 간 재정 격차와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복지환경이 불균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간 장애인 복지수준 차이가 커지면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전국 장애인 관련 조례들을 살펴 장애인들의 동등한 사회참여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 기회 보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