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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0승' 삼성 최채흥 "이제 커리어 출발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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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0승' 삼성 최채흥 "이제 커리어 출발점에 섰다"
  • 디지털 뉴스팀 ktn@koreatimenews.com
  • 승인 2020.10.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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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SK전 이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의 왼손투수 최채흥(25)이 데뷔 3번째 시즌 만에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최채흥은 "커리어 최초로 10승을 했으니 이제 출발점에 선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채흥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12-2 승리를 견인했다.

최채흥은 이날 105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데뷔 첫 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28경기 106⅔이닝에 나와 6승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던 최채흥은 올 시즌 25차례 선발 등판, 139이닝을 소화하며 마침내 10승(6패)에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던 최채흥은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며 삼성 마운드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9승을 따낸 뒤 이후 2차례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지만 이날 아홉수를 끊어내고 데뷔 첫 10승을 올렸다.

최채흥의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3번 최정과 4번 제이미 로맥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맞고 1회에만 2실점을 했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은 최채흥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투로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최채흥은 "1회에 2점을 내준 것이 오히려 잘 된 것 같다"면서 "편한 마음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타선의 도움 덕에 10승을 수확한 최채흥은 "아홉수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 중반까지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했다"고 웃었다.

올해 첫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는 최채흥은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루틴을 정립하지 못해서 여름에 처진 것이 아쉽다"며 "많은 경기에 나갔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도 최채흥은 대부분의 직구 스피드가 130㎞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공격적인 피칭으로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는 "포수 사인을 믿고 던졌다"면서 "스피드는 조금 떨어졌지만 구위는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채흥은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안 가고 싶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의식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최채흥은 "이제 10승을 했으니 출발점에 선 것 같다"며 "겨울에도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면서 내년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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