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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스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도로 아베"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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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스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도로 아베" 규탄
  • 디지털 뉴스팀 ktn@koreatimenews.com
  • 승인 2020.10.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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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7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동북아의 이웃국가에 큰 상처를 주는 행동"이라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가 총리가 전임 지도자(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잘못된 길을 답습할까 우려스럽다"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일본은 주변국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양국 사이에 조성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스가 총리는 과거사를 겸허하게 성찰하고, 주변국과 협력하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야당도 비판에 나섰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스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은 한일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스가 총리 취임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했지만 아베 전 총리와 전혀 다를 게 없는 행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일본은 진정한 동북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기에도 늦은 지금 이처럼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 것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조 대변인은 "아베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밝히더니 야스쿠니 신사 문제 역시 '도로 아베'로 회귀한다고 선언하는 것인가"라며 "결국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역시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하며, 성숙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과거 일본 군사 침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는 건 잘못된 과거사 답습의 메시지 아닐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전쟁사의 통렬한 성찰과 반성 없이는 주변국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고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협력 관계를 이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가 총리는 협력하는 한일관계를 위해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며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가 총리는 추계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사키'라고 하는 공물을 총리 명의로 봉납했다. 스가 총리는 2012년 12월 관방장관에 취임한 이후로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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