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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 얼굴 공개…母·지인들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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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 얼굴 공개…母·지인들 기억은
  • 디지털 뉴스팀 ktn@koreatimenews.com
  • 승인 2019.09.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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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MBC '실화탐사대'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의 얼굴과 지인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최근 경찰은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 중 하나로 꼽힌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이춘재를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춘재는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실화탐사대'는 25일 오후 방송을 통해 이춘재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제작진이 이춘재의 학창 시절 동창을 만나는 모습도 방송했다. 동창은 "조용한 친구이고 혼자 있기 좋아한 친구여서 모두 놀랐다"라고 밝혔다. 또 "열등감이라고 할까,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 분노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춘재의 고향 어른들 중 한 명은 그를 밝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한 어른은 "어렸을 적에 인사성이 밝고 착한 아이였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춘재의 어머니도 만났다. 이춘재의 모친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그는 "작년에 내가 음식 차려서 교도소에 갔을 때 잔디밭에서 (이춘재와 함께) 먹었고 다달이 영치금도 보내줬다"라고 했다.

이춘재의 어머니는 "우리 남편이나 우리 집안, 시동생들도 다 착했는데 얘(이춘재)가 이렇게 돼서 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것 같다"면서도 "(처제살인사건은) 전처가 가출을 해서 홧김에 얼떨결에 저지른 죄다"라고 말했다.

아들 이춘재에 대해선 "불량하고 나쁜 애 같으면 모르는데 그런 애가 아니고 군대도 잘 다녀오고 회사도 다닌 애"라며 "부모 일도 잘 도와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쇄살인을) 했으면 왜 몰랐겠나"라며 "나는 절대 아니라고 믿고 절대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실화탐사대'는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여죄' 여부도 주목했다. 당시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강력범죄도 인근 지역에서 다수 발생했다. 1988년 수원 화서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은 입에 재갈을 물린 점, 스타킹으로 손을 결박한 점, 시신유기장소 등이 화성사건과 유사했다고 전했다. 또 1989년 수원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역시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유사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범죄 관련 전문가들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백기'에 발생한 유사 사건들이 동일범의 소행인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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