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6월 29일 함양군 건강장수마을 주민 등 25명을 대상으로‘장수마을 어르신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건강장수마을 프로그램 중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리산 줄기 작은 평원에 자리잡은 하미앙 와인밸리에서의 와인족욕체험과 와인동굴에서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가며 와인의 제조과정과 숙성과정에 대한 공부도 함께하며 야외학습을 통한 힐링을 즐겼다.
체험활동과 견학을 마치고 이웃들과 삼삼오오 함께한 점심식사 시간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모(여·84) 어르신은 “오랜만에 이웃과 경치 좋은 곳에서 함께 체험도 하고 점심식사에는 와인을 곁들인 돈까스를 처음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청춘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회관에서만 문해교실 수업을 받다 자연과 더불어 현장체험학습을 받으시니 더욱 활기가 넘치시는 것 같아 어르신들과 함께한 체험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